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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SPC 끼임 사고, 계열사, 브랜드, 불매운동 20대 여성 소스배합기에 끼여 사망

by 금융로봇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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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이 근무 중 기계에 끼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빵공장의 계열사는 SPC로 알려졌으며, 회사 측 대응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SPC 끼임 사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PC그룹

SPC는 국내 제빵업계 1위 기업으로, 제2의 남양, 빵 카오 (제빵업계의 카카오그룹이라는 뜻)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파리크라상을 주축으로 하는 식품특화 기업집단이며, 주로 삼립이라 불립니다. 1945년 10월 초당 허창성 창업주가 황해도 옹진군에 '상미당'이라는 빵집을 차린 것이 기원입니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알법한 수많은 계열사를 두고 있습니다.

SPC 끼임 사고 원인

SPC 끼임 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이렇습니다. 당시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피해자가 홀로 작업을 하고 있는 사이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앞치마가 소스 배합기에 끼면서 상반신이 끼였습니다. 이를 발견한 노동자들은 기계 안에 가득 찬 소스를 퍼내고 피해자를 꺼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숨졌습니다.

 

SPC 끼임 사고의 문제는 기계에 있었습니다. 설비된 혼합기는  2013년 이전 제작이 되었으며, 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2010년도 설비 같은 경우 안전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2인 1조 작업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내부 직원들 말에 따르면 한 명은 수시로 재료를 옮기고, 다른 한 명은 기계 앞에 옮겨진 재료를 넣는다고 합니다. 이때 작업하는 재료의 무게는 약 15kg입니다.

 

 

SPC 끼임 사고가 나니 불과 일주일 전에도 비정규직 직원의 손이 기계에 20분 동안 끼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보건실에 데려간 후 3개월 파견직은 알아서 병원에 가라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SPC 공장에선 5년 9개월 동안 총 15건의 끼임 사고가 발생했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2인 1조가 해야 할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고, 제대로 된 안전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불매운동

피해자가 사망을 했음에도 사고가 난 기계를 흰 천으로 가리고, 다음 날 다른 직원들은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노동자 중 일부만 16일부터 휴가를 부여하고, 나머지 노동자를 정상출근 시켰지만 비판이 일자 뒤늦게 휴가를 부여했습니다.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장치를 설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SPC 측에서는 법적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건 당일 피해자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틀이 지난 이후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진 뒤에야 SPC 회장이 직접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과를 남겼습니다. 이후 SBS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과 이후, 기사 제목에서 SPC를 빼고 '평택의 한 공장'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비인간적인 근무환경과 SPC의 늦은 사과 대처에 분노하여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SPC에 직접적인 피해가 가기보다는 자영업자나 노동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SPC브랜드

 

베이커리/디저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 파리크라상, 패션 5, 빚은, 샤니, 베이커리 팩토리

 

외식/다이닝

shakes shack, 에그 슬럿, 라그릴리아, 피그 언더 가든, 시티 델리, 퀸즈 파크, 베라, 라뜰리에, 그릭 슈바인, 스트릿, 디. 퀸즈, 리나스, 한상차림

 

커피/음료

파스쿠찌, 잠바주스, 커피 앳 웍스, teatra

 

유통/서비스

해피포인트, 더 월드 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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